-ISO9002 품질인증 획득, OEM으로 제품 공급.

'애프터마켓 필터 시장의 이단아'

국신필터(대표 성낙철)은 국내 전차종이 애프터마켓용 오일 및 에어필터를 생산하는 업체.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인정받아 한강 이남에서 가장 큰 자동차용 필터 제조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.

국신은 지난 89년 5월 국신산업으로 출발, 올해로 창업 13년째를 맞았다. 몇 번의 기복을 딛고 일어선 국신은 지난해부터 필터전문업체로 성장의 기틀을 잡았다. 경북 고령군 성산면에 고성능의 유압 프레스 등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품질 제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.

이와 함께 유통기지를 대구 용산동에 마련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ISO9002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. 회사는 이와 함께 KS마크획득 및 이미지 제고를 통해 제품의 신뢰성 확보, OEM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정비업체와 소비자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.

국신은 또한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, 신용을 모토로 한 영업을 최우선으로 삼아 발빠른 사세 확장을 꾀하는 한편 철저한 업체관리로 타 업체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.

특히 이 회사는 자동부분정비사업자 단체와 연계해 카포스 브랜드를 단 OEM사업에 진출, 대구.경북, 경남, 광주 등지를 기점으로 영업망을 크게 확충했다. 올 상반기 중엔 경남 창원과 경북 동부권에 지점망 2개소를 개설해 틈새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.

순정부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 맞서 애프터마켓용인 이 회사의 제품이 필터시장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유별난 유통기법 때문. 15대의 순회차가 각 지역의 소비자인 자동차 정비업소를 직접 방문해 상품진열부터 기술적인 서비스까지 꼼꼼히 살핀다.

직판형태의 유통체계를 구축한 국신을 또 완성차 메이커들이 내놓은 순정품 보다 무려 50%이상 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경쟁력의 원천이다.

성낙철 시장은 "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용을 최고의 경영목표로 삼아 영업을 해온 결과 대다수 업체들이 월말이면 현금결제를 할 정도로 두터운 신용을 쌓고 있다."며 "자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국내 뿐 아니라 남미, 동남아, 중동 등 16개국에 수출, 외화획득에도 일조하고 있다."고 밝혔다.

[한경자동차신문]